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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5 07:54
Minnesota State University, Mankato에 다니는 정*재 입니다.(Wise Way 19기)
 글쓴이 : ㅈㅎㅈ
조회 : 2,86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Minnesota State University, Mankato에서 Cognitive Science를 전공하고 있는 정*재 입니다. 
지난 첫 1년간은 Mass Media 전공으로서 수업을 맞춰 들었는데 이번 학기에 들어서 새로이 전공을 바꿨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Cognitive Science은 융합 학문이라 Biology, Psychology, Philosophy, Computer Science 수업들을 아울러서 들어야 합니다. 그 중에 하나의 concentration을 선택해야 되고요. 저는 Biology를 선택했기 때문에 더 많은 Bio 수업들을 들어야 합니다.

처음으로 돌아와서, 이곳 Mankato에 도착하게되면 보통 Placement Test를 치게 됩니다. 일부 해당이 안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 영어와 수학을 치게 됩니다. 걱정할 필요 없이 간단히 치는 시험이고 한 학기에 총 3번 정도를 칠 수 있습니다. 즉, 첫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게 나오면 다시 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시험이 필요한 이유는 어떤 수업을 등록해야 지 알려준다는 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 등록 전에 빨리 치는 것이 이득입니다. 저는 이 시험을 정말 찍듯이 쳐버려서 Math 098과 두 ESL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만약 시간 절약을 하고싶다면 되도록 잘 쳐서 바로 ENG 101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ESL 수업 자체들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특히나 스피킹 시간에는 거의 수업 내내 친구들과 토론하고 질문하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겁내지 않고 많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NG 101은 전공과 무관하게 누구나 들어야하는 작문 수업입니다. Math 098은 Pass/Non-pass 수업이지만 최종 성적을 80점 이상으로 받으면 Math 112(College Algebra), Math 113(Trigonometry)를 듣지 않고 저처럼 바로 Math 115(Pre-calculus)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최고점을 받는 데 목표로 하시는 게 낫습니다.

저는 처음에 Mass Media, BA를 받고 싶어서 language courses를 두 학기 동안 불어로 들었습니다만, BS를 지향한다면 저것을 생략해도 됩니다. 저것만 제외한다면 두 학위 사이에 차이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Mass Media 수업들은 당연히 많은 쓰기와 말하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보통, 수업 시간 내에서도 교수님들, 주변 학우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죠. 전공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되면 크게 Journalism과 Public Relation으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하지만 두 분야 간에 큰 차이점으로 학생들을 관리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많이 쓰고, 많이 말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영어로 큰 문제를 겪어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무리 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공 특성 상 native speaker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들처럼 빠르고 명료하게, 또한 특히나 속담이나 특정한 표현들을 다채롭게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에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적 자체를 받는 데는 무리가 없어 지난 1년간은 dean's list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B 하나는 마지막 시험을 망쳐서 구멍났지만...) 그래서 많은 honor society에서 가입하라고 초대장이 엄청 많이 왔는데 보통 가입비가 있거나 유지비가 있어서 큰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다 무시했습니다. 

조언을 드리고 싶은 건, 영어 공부를 정말, 많이, 열심히 해놓는 것이 나중에 심도있는 전공 공부, 나아가 어디든 매우 유용하다는 것입니다. 많이 듣고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말하기 연습을 해놓으세요. 그렇다면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보다 힘들지 않게 적응하고, 친구들도 빠르게 사귈 수 있습니다.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면 그들이 많이 쓰는 구어체들도 많이 배우기 때문에 정말 좋습니다. 본인이 영어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가서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안일한 태도는 매우 위험합니다. 이곳에서 나고 자라서 혹은 이곳에서 오래 살아본 적이 없는 한 우리는 언제나 한계를 느끼게 될 겁니다. 그것은 나쁜 것도 아니고 당연한 거지만, 본인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의욕을 잃고 즐겁게 생활하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느낀 또 한 가지는,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당당하게 요구하고 해결해야 하는 것 입니다. 또,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다양한 악센트들도 경험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아두면 좋을 거 같습니다.

또한 강조하고 싶은 건, GSW에서 들었던 writing class가 미국 내의 페이퍼 형식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내에서 쓰기는 전공을 떠나서 어디서나 쓰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형식과 기준에 맞춰 엄격하게 써야 보다 질 높은 페이퍼를 쓸 수 있습니다. 

이번 학기 성적은 작년과 비교해 좋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제 인생에서 단 한번도 과학과 수학을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다는게 가장 큰 거 같습니다. Basic Mass Media writing, Pre-calculus, Human Anatomy, Intro to Chemistry를 들었는데 수학은 수업과 숙제를 꼬박꼬박 했고 막히는 게 있으면 tutoring center에 가서 동료 학생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미적분을 한국에서도 공부해 본 적이 없었지만 결국 A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해부학과 기초 화학은 A를 받지 못했습니다. 해부학은 강의과 랩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terminology 때문에 처음에 많이 힘들었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을 겁니다. 랩 시험이 정말 암기 싸움이어서 저한테는 정말 안 맞아서 점수를 엄청 깎아 먹었습니다. 그리고 강의에선 교수님이 간단한 physiology를 설명합니다. 보통 친구들은 강의 시험이 더 어렵다고 하지만, 저는 강의 시험이 더 괜찮았습니다. 역시나 이건 개인의 차이이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서 잘 미리미리 공부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기초 화학에선 단 한번도 배워보지 못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힘들어서 한 학기 내내 고생하고 정말 fail까지 걱정했지만 교수님 사무실에 찾아가서 정말 일대일 과외처럼 도움을 받고 나와(교수님 자체는 별로였지만) 결국 좋게 패스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학교 내에 다양한 resources들이 있기 때문에 주저없이 도움을 구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나서서 도움을 구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모르면 어디든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학기 자체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자랑스러운 학기였습니다. 하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정말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번 학기는 아예 다른 분야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지 대충 감을 잡는 기회로 삼기로 했습니다. 뜻이 있다면 좋은 성적 얼마든지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도움되는 쪽으로 많이 말하려고 노력했으니 모쪼록 유용했으면 좋겠습니다.

Good luck!





관리자 17-01-05 11:34
 
대단합니다!!!

정*재 학생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영문학과를 3학년까지 다니고 나서 journalism을 전공하겠다는 결심으로 유학을 떠났으나, 미국 유학생할에서 학문의 맛을 알고 Cognitive Science 전공으로 바꾸었습니다.
상담히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대단한 성적을 올린 것을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저희 유학생 읽기를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사이는 Wise Way 학생들은 국내 대학을 다니다가 편입하는 학생들이 많고, 또한 이들의 학구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