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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6 12:12
케니소 주립대 통합 생물학 석사과정 장학생으로 진학한 와이즈웨이 25기 안*빈 입니다. (MSIB: The Master of Science in Integrative Biology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7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5월 Kennesaw State University에서 Biology 학부 과정을 마치고 8월부터 자대 대학원생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WiseWay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 과정을 마친 뒤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특별히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총 두 번의 전과를 했고, 그만큼 제 스스로가 진정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문 분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었습니다. 학부생 3학년 때 최종적으로 Biology로 전과를 하면서 학부 연구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마침 학교 홈페이지에서 학부생 연구원을 구하는 교수님의 공고를 보아 교수님과의 컨택 뒤 인터뷰 과정을 통하여 교수님 지도 하에 연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연구 경험이 전무해 잘 해낼 수 있을 지에 대한 두려움이 컸으나, 교수님을 포함해 랩실 학생들 및 대학원생들의 도움을 통해 기초적인 랩실 스킬을 포함하여 공식적인 연구 과정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스킬 (cryosectioning, confocal microscopy, microinjection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참여했던 지도 교수님 연구에 대한 논문도 최근 출간 검토 과정 중에 있습니다.

 
특별히 STEM 분야 전공이거나 전공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학부생 연구 경험을 추천드리고 싶은 이유는 전공과 긴밀히 관련된 대학원 프로그램 지원 및 취업에 있어 메리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좋은 GPA만으로는 지원자들의 강점을 구별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만일 본인이 랩실에서의 연구 경험뿐만 아니라 대학원 연구나 취업 후에도 본인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굉장히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동시에 학부 연구에 참여하면 교수님들께서 다양한 학술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영어 실력향상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경험을 쌓음으로써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교수님들 의견으로는 유학생들이 학부생 연구원 포지션을 잘 지원하지 않는다 하셨는데, 실제로도 학교 빌딩을 다니다 보면 유학생들을 찾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부족한 영어 실력과 전무했던 연구 경험으로 인해 잘 해낼 수 있을지 망설였지만, 교수님들께서는 친절히 기초부터 지도하여 주시니, 꼭 용기를 가지고 본인이 희망하는 연구 주제에 맞추어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올해 상반기에 참여했던 학술 토론회의 목록입니다.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2020 Birla Carbon Symposium: https://csm.kennesaw.edu/research/birla-carbon-scholars.php
NCUR: https://www.cur.org/what/events/students/ncur/
2021 KSU 25th Annual Symposium of Student Scholar: https://research.kennesaw.edu/our/symposium-student-scholars/spring-edition.php
https://digitalcommons.kennesaw.edu/undergradsymposiumksu/spring2021/presentations/204/

 <랩실에 구비된 현미경과 이산화탄소 탱크>

<현미경으로 초파리 (Drosophila Melanogaster)의 Jump muscle 섬유를 촬영하는 과정>

제가 자대 대학원에 지원했던 이유는 2019년 가을부터 현재 지도교수님과 함께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주제들이 저의 학문 관심사에 부합했기 때문이고, 그에 관해 더 심도있는 연구 경험을 쌓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자대 대학원에 진학하여 좋았던 또 다른 점은 타학교에서 온 학생들이 rotation을 통해 각기 다른 교수님들 랩을 돌아다니며 자신에게 맞는 교수님의 랩실을 찾거나 교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을 소모할 때, 저는 교수님과 논문 주제에 대해 토의하고 참고 자료들을 읽는 데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졸업 직후 3개월간의 여름방학 동안 교수님과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 미팅을 가짐으로써, 연구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해왔습니다. 아래는 제가 지금까지 교수님과 함께 작성해온 연구 진행 검토를 위한 공유 문서입니다.

 
대학원 학비에 관하여도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하여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유학생들에게도 현지 학생들과 동일하게 학비 전액 지원이 적용되며, 단 모든 학생들은 보험비와 student fee를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제 학교의 경우에는 이번 가을학기 기준 약 2천불 정도 하였습니다. 대학원생들은 GRA (Graduate Research Assistant, 연구를 진행) 혹은 GTA (Graduate Teaching Assistant, 학부생들 수업을 가르침) 포지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저는 전자를 택해 지도 교수님 랩실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 포지션 모두 동일하게 학교에서는 매월 약 천불 정도 급여 (stipend)를 지급해줍니다. 급여액은 학교마다 상이하니 참고 바랍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미국 대학원들은 STEM 과정을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에게 금전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히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차이를 설명함으로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대학생의 경우에는 수업에 (반)수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배운 내용을 시험 및 과제를 위해 반복 학습한다면, 대학원생은 자발적으로 본인의 연구 주제에 대해 지도 교수님과 함께 고민하고, 참고 자료를 찾거나 무엇보다도 본인 연구 프로젝트의 주도자로서 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간단히 운전에 비교하였을 때, 대학생은 조수석에 앉아 교수님의 지도를 따라간다면 대학원생은 직접 운전석에 앉아 자신이 맡은 연구를 스스로 디렉트(주도)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듣는 수업은 2-3개 남짓일지라도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 프로젝트와 글쓰기 및 논문 읽기에 소모해야 하므로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학부생 때 다양한 프레젠테이션 및 에세이 과제들을 경험해 온 학생으로서 와이즈웨이 ELI 프로그램이 이에 대비하기 위한 기초를 다진 것이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의 대학원 공부에 있어서도 계속 도움이 되리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짧지만 저의 글이 유학생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